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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대 옵티머스 펀드의 실체는?…“전형적 다단계 사기” / KBS뉴스(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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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BS News 작성일20-10-16 00:00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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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임뿐만 아니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도 파장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16일) 옵티머스 경영진에 대한 첫 재판도 열렸는데요.

이 소식 전하기에 앞서 KBS가 입수한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자금 흐름도를 통해 이번 금융 사기의 실체가 무엇이었는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옵티머스 사모펀드 상품 제안서입니다.

안전한 공공기관 채권에 투자하면서도 은행 이자보다 높은 연 2.8%의 수익을 내겠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모집한 펀드 자금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검찰이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자금 흐름도를 KBS가 입수했는데, 이를 보면 이런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옵티머스를 통해 마련한 돈이 아트리파라다이스, CPNS, 라피크 같은 이름도 생소한 회사들로 흘러들어갑니다.

분산된 돈은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것으로 알려진 트러스트올이란 회사로 모입니다.

이른바 '비자금 저수지'입니다.

그리고 다시 코스닥 상장사 인수 합병 등으로 또 한 번 세탁 과정을 거칩니다.

전형적인 자금 횡령 수법입니다.

그렇다면 펀드 가입자들에게 약속한 수익은 어떻게 마련했을까요.

바로 신규 가입자의 돈이었습니다.

돌려막기인 셈입니다.

검찰이 오늘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첫 재판에서 이번 사건을 '일종의 폰지 사기, 즉 다단계 금융 사기'라고 규정한 이유입니다.

이런 터무니 없는 사기 행각은 2017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거의 3년간 계속됐습니다.

투자 받은 돈만 약 1조 2천억 원, 환매 중단으로 떼이게 된 돈이 5천억 원대에 이릅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대부분의 자금 흐름을 김재현 대표가 주도했다고 적시했는데요.

이제는 이 금융 사기의 구조를 규명하는 것을 넘어, 이런 사기 행각이 장기간 가능할 수 있게 한 배경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오늘은 옵티머스에 최초로 거액의 계약을 안겨주며 천억 원대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전파진흥원과, 양쪽을 중개한 대신증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파진흥원은 옵티머스펀드의 첫 번째 펀드 가입자입니다.

2017년 6월 100억 원을 시작으로 그달에만 300억 원 넘는 돈을 옵티머스 펀드에 넣었습니다.

그렇게 1년여간 투자한 금액이 모두 1,060억 원.

과기부 감사에서는 투자 금액이 740억여 원으로 조사됐지만 KBS 취재 결과 300억 원을 더 투자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생 자산운용사에 1,000억 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맡겨진 배경에 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오늘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상은 전파진흥원 경인본부와 해당 펀드 판매사인 대신증권 등입니다.

경인본부는 옵티머스 투자 당시 기금 운용 본부장이 근무하는 곳입니다.

해당 펀드가 판매된 경위와 정확한 자금 집행 내역, 특히, 투자 결정 과정에 검찰은 수사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로비 여부를 가리기 위해섭니다.

옵티머스 '로비 창구' 중 하나로 지목된 신 모 씨가 사용했던 사무실도 압수수색 대상에 올랐습니다.

관련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옵티머스 경영진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사기 투자금 액수만 1조 2천억 원에 이르는데, 재판에선 서로 책임을 미뤘습니다.

옵티머스의 이사 윤 모 변호사는 김 대표의 지시를 받았다는 입장이지만, 김 대표 측은 윤 이사가 제안하고 김 대표는 가담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김 대표 측은 오늘 법정에서 자신이 정·관계 로비를 주도하고, 펀드 운용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다며 방어권 행사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대 주주 이 모 씨도 다른 피고인과 선을 그었습니다.

[정준영/변호사/2대 주주 이 모 씨 대리인 : "모든 공모사실 부인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은닉재산을 회수하기 위해서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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